✨ 내돈내산✨
직접 사고 먹고 쓰는 후기 :)
식단 조절이 필요한 유방암 환자
유방암에 걸리고
여러 가지 음식 제한이 생겼다.
관련 내용은 저번에 자세히 적은 적이 있는데
이 중에서 나에게 제일 충격적이었던
첫 번째 음식은 바로 카페인이었다.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고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다.
어느 정도로 좋아했냐면
하루에 최소 2잔, 최대 4잔까지
커피를 마셨었다.
그런데 이제는 웬만하면 마시지 말던가
마시려면 하루에 최대 한 잔만
마셔야 한다고 영양사님께서 강조한 것이다.
정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내 건강을 위한 일이니
매일매일 커피 한잔씩 마시는 것보다
그래도 디카페인으로 마시는 게
더 낫겠지 싶어 디카페인 원두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디카페인 원두에도 소량의
카페인은 포함이 되어있다.
하지만 카페인 자체가 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니
이렇게라도 중간 타협점을 찾게 되었다.
문제는 내 취향이면서 맛있는
디카페인 원두를 찾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디카페인을 취급하는 카페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디카페인을 취급한다고 해도
원두를 판매하는 곳은 더 적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나에겐
너무 어려운 여정이었다.
그렇게 수많은 카페를 전전하다가
드디어 내 취향에 맞는
디카페인 원두를 찾게 되었다!!
업사이드 커피의 디카페인 원두
업사이드 커피는 을지로에서
엄청 유명한 커피숍이었다.
(나는 몰랐음..)
그냥 동네에 업사이드가 있어서
유방암 걸리기 전에 종종 방문을 했던 적이 있다.
사실 그때는 집에서는 따로 내려먹는 원두가 있었고
카페에 방문했을 때는 음료만 사 마셨기에
업사이드커피에서 파는 원두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 썼다.
오히려 엄마가 이 카페의 원두를 사서 마셨는데
유방암이 걸린 후 그 점을 기억해 내고
혹시 다양한 종류의 원두가 있을까 싶어 방문했다가
디카페인 원두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바로 구매했다가 취향에 안 맞아서 다 버릴까 봐
먼저 카페에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시
켜서 마셔보았는데 정말 정말 내 취향이었다!
이미 그전부터 다양한 카페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보고 실망을 한 터라
이곳의 디카페인은 첫 모금에 너무 행복했다.
업사이드 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 100&로
만들어져서 산미가 적고 고소하다.
코코아와 초콜릿의 맛도 살짝 느낄 수 있다.
나는 산미보다 고소함이 더 높은
밸런스를 가진 커피를 좋아하는데,
내가 마신 여러 디카페인 커피 중
업사이드 커피의 디카페인 커피가
딱 내가 원하는 밸런스였다.
덕분에 집에서도 밖에서도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기면서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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