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이야기63 많은 위로가 된 유퀴즈 193회 김우빈 이야기 유퀴즈 193회 김우빈 출연 이번에 유퀴즈에 김우빈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챙겨보았다. 좋아하는 예능 몇 가지 빼고는 챙겨보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가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응원하던 한 사람으로,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했던 한 사람으로 꼭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방송 내내 진행된 김우빈 배우의 이야기는 그가 얼마나 단단하고 멋진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짧게 담긴 병에 대한 이야기.. 그의 암은 나와 다른 비인두암이었지만 그래도 암 환자라면 겪었을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는 공감하기 충분했다. 특히 3년 동안 충분히 휴식을 가지면서 내가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가-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정말 공감 되었다. 김우빈 배우가 고민한 내용들을 나.. 2023. 6. 21. 타목시펜 복용 1년, 30대의 갱년기 너무 일찍 느끼게 된 갱년기 타목시펜은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그중 제일 크게 느낄 수 있는 게 아마 갱년기 증상이 아닐까 싶다. 처음 복용할 때부터 느꼈던 몇 가지의 갱년기 증상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지 1년쯤 된 요즘 정말로 이 갱년기 증상이 최고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 타목시펜을 먹을 때도 갱년기 증상은 나타났다. 원래 있던 불면증도 심해졌고 추위를 많이 타던 내가 덥다고 집에서 얇은 옷을 입거나 잘 때 이불을 안 덮고 자기 시작했고 또 금방 춥다고 수면양말을 찾아 신고 여름에도 두꺼운 이불을 덥고 잤으니까. 그래도 적당히 일상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증상이라 그냥 더위를 좀 더 타게 됐구나..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타목시펜 복용 1년째가 되면서 갱년기 증상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고 심해졌.. 2023. 6. 18. 유방암 항호르몬 주사치료 : 졸라덱스에 대하여 타목시펜과 졸라덱스 나는 처음 유방암 판정을 받았을 때는 무조건 항암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었다. 아무래도 암 세포의 크기가 커서 더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대학병원에서 수술 전 최종 검사를 했을 때 다행히 순한 암이어서 항암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술 때 암세포를 들어내서 다시 검사하면 이 결과는 바뀔 수도 있지만 어쨌든 괜찮다는 답을 받았다. 그리고 수술 시에 진행한 검사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고 림프절 전이도 없어서 나는 수술이 끝난 후, 치료로는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타목시펜에 관련된 글만 계속 포스팅을 했었는데, 항호르몬 치료는 타목시펜 복용 외에도 주사로 치료받는 방법이 있다. 바로 졸라덱스 주사이다. 졸라덱스는 보통 타목시펜과 함께 사용되.. 2023. 6. 14. 타목시펜 부작용, 변비 탈출하기! 원래도 있었지만 타목시펜 복용으로 더 심해진 변비 타목시펜을 먹는 분들을 다들 아시겠지만 나를 제일 괴롭히는 건 (당연히 갱년기 증상도 있지만) 바로 타목시펜의 부작용 중 하나인 변비이다. 도대체 타목시펜과 변비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타목시펜 부작용에는 변비도 있다. 그리고 이건 정말 너무 괴롭다. 나는 유방암 수술을 하기 전에도 변비가 있었는데 타목시펜을 먹기 시작하니 이 변비가 정말 답도 없이 나와 함께하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아랫배는 무겁고 가끔 화장실 신호가 와서 변기에 앉아도 나오는 건 없어서 너무 괴로웠다. 아무리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해도 바뀌는 건 없어서 탐탁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제품의 힘을 빌리게 되었다. 변비의 영원한 친구 푸룬 주스 벌써 몇 통이나 마신 10.. 2023. 6. 6. 유방암 수술 후, 오십견 증상 갑자기 생긴 어깨 통증 오른쪽 유방 전절제 그리고 재건술, 퇴원하고 몇 개월이 흘렀다. 체력도 근력도 예전같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살살 걸어다니던 운동은 그만하고 홈트레이닝과 달리기를 번갈아 시작했다. 운동 강도를 높여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 것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움직이는데 조금씩 아프고 뻐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워낙 수술 후 근육이 많이 빠져서 안 좋은 거겠지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어깨가 딸깍거리고 뻐근한 강도가 세졌다. 심한 경우는 팔을 올리는 것도 어렵고 아플 때가 있었다. 너무 놀라서 재활의학과 교수를 만났을 때 초음파 진료를 바로 예약하고 다음 예약일에 방문했다. 재활의학과 교수님이 직접 봐준 초음파 보통 대학병원은 검사 예약을 잡으면 검사를 해.. 2023. 6. 4. 타목시펜 복용 11개월, 탈모는 어떻게 됐을까? 계속 신경 쓰이는 타목시펜 부작용 타목시펜에 관련해서 많은 글을 올리게 되는데, 타목시펜을 먹으면 먹을수록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시기에 따라 여러 변화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생리와 탈모일 것이다. 물론 타목시펜의 부작용 중에 탈모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듯 약을 먹은 후에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탈모가 없다고? 그럴 리가 없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 이게 부작용이 아니라는 것에 의문을 품고 피부과에 방문한 적이 있다. 내 상황을 다 설명하고 타목시펜에 의한 탈모에 대해 물어봤을 때, 피부과 의사의 답변 역시 "탈모는 아니다."였다. 모발은 성장기와 퇴화기, 휴지기라는 사이클.. 2023. 5. 28.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