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식단 유기농 빵 추천 성수 뺑 드 에코

유방암 환자의 빵 먹기!

유방암 환자가 된 후
먹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조심하게 되었다.
나의 경우 우유나 석류 등 몇 가지
가려야 하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건강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렇다 보니 식품의 재료들에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특히 엄마가 "너는 무조건 유기농을 먹어야 한다!!"라고
정말 매일매일 강조를 하고 있어서
최대한 유기농으로 찾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식단을 하나하나 바꾸던 중
난관에 부딪힌 게 있으니 바로 빵이었다…
나는 엄청난 빵순이인데, (빵 너무 사랑함..)
달거나 그런 빵보다
식사류인 빵들을 엄청 좋아하고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다.
(치아바타, 식빵, 바게트, 베이글 등등)
거기다가 밥은 잘 못 먹는 편이라
더더욱 빵에 의존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아픈 이후로 이 부분이 제일 고민이었다.
주변에서도 밀가루를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내 양심(?)상으로도 아무 빵이나 먹을 수 없어서
조심스러웠는데 드디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집을 찾아내서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다 :)

물론 다른 빵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타목시펜을 먹고 있는 나는 체중 관리와
기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정제된 밀가루는 콜레스테롤과 당뇨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기농 밀, 천연발효종, 통밀로 빵을 만드는 뺑 드 에코

 

이곳은 내가 병에 걸리기 전부터
다녔던 빵집으로 진짜 모든 빵이 다 맛있다!
사실 전에는 맛있어서 꼭 여기서
빵을 사곤 했는데 알고 보니까
유기농 밀과 천연발효종 르방을 사용하고 있더라!
거기다 식빵은 통밀 100%로 만드는 것도 있어서
좋아하는 빵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기뻤다 :)

더 좋은 것은 비건도 먹을 수 있는
빵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천연발효종빵은 설탕과 달걀, 버터가 들어있어
비건인 분들은 못 먹을 수도 있는데
사워도우로 제작한 빵은 비건인 사람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뺑 드 에코에 가면 빵 안에 뭐가 들었는지
걱정할 필요 없이 맛있어 보이는 빵들을
다 선택할 수 있어서 참 좋다 :)!

 

내가 꼭 추천하는 메뉴는
쁘띠아리, 신의 바게트, 치아바타
이렇게 세 가지이다.

진짜 모든 빵이 맛있지만
식사류로 신의 바게트와 치아바타를
구매해 샌드위치를 해서 먹거나
간단하게 발사믹식초+올리브오일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토마토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뺑 드 에코 매장에서도 바게트와
크루아상으로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으니
매장의 샌드위치를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쁘띠아리는 꿀과 치즈가 들어있는
바게트 빵인데 진짜 x10000 맛있다.
쁘띠아리는 사장님께서
따님을 생각하며 만든 메뉴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 맛있고 이름도 몽글몽글
너무 귀여운 느낌이다 :)

앞서 말한 것처럼 성수 뺑 드 에코에는
통밀 100%와 70% 식빵을 구매할 수 있다.
이건 미리 주문을 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전화 주문을 진행해야 한다.

 

뺑 드 에코 바게트를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곳 카페 미아논나

성수에 있는 카페 미아논나에서는
바게트로 만드는 샌드위치 종류에는
모두 뺑 드 에코 바게트를 쓴다!

처음에는 먹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뺑 드 에코 바게트 같다고 추측을 했었는데
(소심해서 물어보진 못함)
미아논나가 배달의 민족에 합류(?)하면서
메뉴에 뺑 드 에코 바게트를 사용한다고
친절하게 작성해 주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미아논나의 샌드위치도 진짜 다 맛있어서
주기적으로 꼭 먹어주는 메뉴 중 하나다.
진짜 맛있으니 비건 샌드위치를 원하는 분들은
꼭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샌드위치 메뉴 중에 가지 프로슈토와
후무스 캐롯 샌드위치가 있어서
내용물에 혹시 고기나 버터 우유, 달걀 등이 들어가는지
고민하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